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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도리스의 빨간 수첩 :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소설 이런저런 책을 읽는 편이지만, 내가 잘 안 읽는 분야가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소설을 좀 읽어보자라고 서점에서 소설 코너 앞에 서보면 참, 막막하다는 느낌이 첫 번째로 다가오는 터라, 시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주변에서 읽는 소설들을 나도 읽어보면 되겠다로 소설책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먼저 읽은 책은 한강의 "채식주의자"였는데, 초보 소설 리더에게는 좀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매우 별로였으니까요. 아무리 훌륭한 상을 탄 소설이라 하더라도 내게는 그저 "너무 작가주의적인 느낌이 드는" 우울한 이야기로만 보였습니다. 워낙 안 읽던 소설 분야의 시작으로 좋지 않았던 탓일까요? 그 이후로 소설을 멀리 하다가, 최근에 지인이 추천받은 도리스의 빨간 수첩 을 손에 들.. 2020. 8. 2.
[짤막 뉴스]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푸드 비교 2 지난 번 아래 기사에서 대표적인 대체육 테크 기업을 비교한 바 있습니다. 제품 특징의 차이와 사업 전략 등을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보았는데요. 일단 비욘드미트는 정확히 고기맛이라기 보다는 건강한 음식이라는 데 방점이 있고, 임파서블푸드는 좀더 고기맛에 가깝게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GMO 푸드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2020/07/05 - [재테크] - 대체육 테크 기업 비교 :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 푸드 대체육 테크 기업 비교 :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 푸드 지난주에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약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매도 가격을 전 고점으로 보고 버티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한참 아래에서 하락을 맛봐야 했네요. 저야 머 늘 interestnote.tistory.com 우선.. 2020. 7. 29.
[짤막 뉴스] 제2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니콜라 동전주가 될 위기?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으로 우리나에서는 한화가 투자하여 한화 기업가치 이상으로 투자 수익을 얻었다는 기사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것이 한달이나 되었을까요? 금요일날 급락으로 충격에 휩싸인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신주인수권 발행 계획을 지난 17일 발표했는데요, 그에 따라 오버행(대량 매물 출회) 우려로 인해 최초 상장가 근처인 30달러 아래까지 급락 했습니다. 급락폭이 참 어마어마 하네요. 저도 공부 삼아 50달러 대에서 조금 매입하면서, 절반 정도까지는 괜찮다 생각했지만, 음...막상 그 근처로 내려오니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다만 과거보다는 내가 나아졌다 싶은 점이 하나 있는데, 주가 조정시 추가 매수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는 매도할 것 아니면 낙폭이 진정되는 걸 보면.. 2020. 7. 26.
나는 결정 장애자인가? 가끔 아니 자주 선택이 어려운, 어쩌면 두려운 순간이 많아졌다. 나이 탓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그게 뭐 어려운 거라고, 사소한 것 하나도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걱정거리를 만들어 하고 있나 한숨이 내쉬어졌다. 이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있었을 때, 나는 운전을 하고 있었다. 웃기게도 그 잡념은 즉석복권을 사냐 마냐에 대한 것이었다. 그것도 2장 살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나라니. 인생 머 있냐하는 생각으로 운전하던 길에 눈에 들어온 길거리 복권매대 옆에 차를 대고 다가갔다. 이런, 하필이면 문을 닫았다. 그래서 다시 운전대를 잡고 원래 목적지인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근처 복권판매처에 갔다. 오, 문을 닫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폐점을 해서, 가게 공간이 비어있다. 그렇다... 2020. 7. 26.
코로나19와 구순염은 무슨 관계일까? 어쩌면 별 관계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구순염을 생애 처음으로 앓고 있는 당사자로써 의심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2주가 좀 안 되게 앓고 있다가 이틀 전에 더이상은 내버려 둘 수가 없어서 동네 근처의 피부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입술을 이리 저리 들여다보며, 우선은 알레르기성인지부터 체크하더군요. 올해는 코로나19 덕분에 워낙 히키코모리같은 생활을 했던 터라, 딱히 새로운 것에 노출된 적이 없어서 대답하기 쉬웠습니다. 마스크 빼고는. 마스크가 바로 올해의 대표적인 새로운 아이템이니까요. 처음에는 저도 마스크를 의심하기는 했지만, 종이 마스크에서 천 마스크로 바꾼 뒤에도 꾸준히 증세가 심각해졌기에, 관계는 없지만, 그저 자극이 되니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고 나면 입술이 더.. 2020. 7. 23.
03. 쉬고 있는 사업가 : 폐업 후 잘 쉬는 방법 그럼, 사업 정리 후에 머하고 지내는지? 라는 생각이 들 것도 같다. 내 앞글을 읽은 독자 거나,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분이라면. 사업을 정리하게 된다면, 당장 시작할 것은 여행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의외의 반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머랄까, 그 어떤 것에도 욕구가 느껴지지 않았다. 여자들이 흔히 좋아하는 쇼핑에도 아무런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면 막연한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의 이유는 아니었다. 그래서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왔다. 주로 돈을 덜 쓰거나, 나름의 투자라는 변명이 붙는 것들을 하게 되더라. 그리고 초반에는 아무도 쫓아오지도 않는데, 서두르는 습관을 버리기가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독여야 했다. "괜찮아, 이젠 그 무엇도 .. 2020. 7. 18.
내가 가진 운은 무엇일까? 다른 말로 하자면 "메타 인지" 능력이 좋은 지라고 해야할까? 좋은 운을 자꾸 만나다보면 그게 실력이 된다고 한다. 이런 말 하면 대개는 핑계라고 비난받기 쉽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볼 수록 주어진 운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젊었을 때는 없던 운도 만들어가며 의지를 갖고 뚫고 지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하자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은 젊더라도 피할 수가 없다. 요즘 내가 가진 운이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자주 떠올린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나는 소위 그 메타인지 능력을 확실히 별루인 듯하다. 사주 공부에 심취해있는 친구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부동산 운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딱히 큰 관심이 없다. 내가 메타인지 능력이 좋다면 자석처.. 2020. 7. 17.
타투 스티커를 미리 시연할 수 있는 Pick Tattoo 아이폰 앱 소개 이전 글 : 2020/07/06 - [한글 & 컨텐츠] - 열두 동물 타투 스티커에서 민화 스타일 난다? 열두 동물 타투 스티커에서 민화 스타일 난다? 타투를 해보고 싶지만, 몸에 계속 남는 게 싫다면? 실제로 몸에 새기는 과정을 블로그로 후기를 읽어보니, 만만해보이지 않는다. 잘하는 타투이스트에게 받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리고 제대�� interestnote.tistory.com 이전 글에서 잠깐 나왔던 픽타투에 대한 짧은 이야기다. 본래 중요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간을 이용해서 만들었던 간단한 앱이다. 주요 프로젝트에 쓰일 기술을 테스트하려던 목적도 있었다. 우리가 개발한 십이지신(12지신) 캐릭터를 활용해서 타투 스티커를 만들어냈으니, 구매하기 전에 시연해볼 수 있는 앱도 한번, 정말 아.. 2020. 7. 11.
우리 사회는 지금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억울합니다. 얼마전 N번방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참 부끄럽게도 세계적인 수준의 범죄자가 된 손정우가 불과 18개월만에 석방되는 일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달걀 18개 훔진 범죄자와 동일한 수준의 처벌이라는 아래 기사에 저는 다시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www.yna.co.kr/view/AKR20200707000800072?input=1195m 손정우 미국 인도 불발에 외신 "달걀 18개 도둑과 똑같은 형량" | 연합뉴스 손정우 미국 인도 불발에 외신 "달걀 18개 도둑과 똑같은 형량", 강건택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7-07 00:34) www.yna.co.kr 물론 그 문제의 달걀 18개 훔진 사람에게도 드러나지 않은 다른 연관 범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언론들은 선동하기를.. 2020. 7. 7.
GE의 장기적으로 큰 문제점들 요즘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이었던 제너럴 일렉트릭 체면이 말이 아니죠.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었는데, 팬데믹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기업들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1. 대차대조표(Balance sheet)의 높은 부채 비율 문제 GE의 대표 래리 컬프는 핼스케어 사업의 일부분을 매각함으로 현금을 확보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했으며 이 부분은 적절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GE는 아직까지도 심각한 부채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전력과 재생에너지 부문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For example, power had negative free cash flow of $2.3 billion in 2018 and nega..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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