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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짤막 뉴스]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푸드 비교 2

by 셜리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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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아래 기사에서 대표적인 대체육 테크 기업을 비교한 바 있습니다. 제품 특징의 차이와 사업 전략 등을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보았는데요. 일단 비욘드미트는 정확히 고기맛이라기 보다는 건강한 음식이라는 데 방점이 있고, 임파서블푸드는 좀더 고기맛에 가깝게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GMO 푸드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2020/07/05 - [재테크] - 대체육 테크 기업 비교 :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 푸드

 

대체육 테크 기업 비교 : 비욘드미트 vs 임파서블 푸드

지난주에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약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매도 가격을 전 고점으로 보고 버티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한참 아래에서 하락을 맛봐야 했네요. 저야 머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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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관련 기사들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1. 대체육 산업 시장 규모의 성장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From a nutritional standpoint, our products match the protein quality and content of the animal products that they replace," Brown said. "This is why I think people are increasingly aware plant-based products are going to completely replace the animal-based products in the food world within the next 15 years. That’s our mission. That transformation is inevitable."
"영양적 관점에서 우리 제품들은 대체되는 동물성 제품들의 단백질 품질과 함량이 일치한다." 라고 브라운(임파서블푸드 설립자, 패트릭 브라운)이 말했다. "다음 15년 이내에 음식 세계에서 식물성 제품들이 동물성 제품들을 완전하게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이유는 이러한 점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의 미션이며 이러한 전환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While it's not surprising to see him make a prediction like this, results from Gallup polls reveal the odds of that happening are slim to none.

그가 이렇게 예측하는 것은 놀랍지 않지만, 갤럽 조사의 결과는 그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

 

It appears Brown's prediction that plant-based products will replace animal-based products within 15 years seems like a stretch.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동물성 제품을 15년 내에 대신할 것"이라는 브라운의 예측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위의 기사를 보면, 임파서블푸드의 대표는 대체육 산업에 대한 확신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갤럽 조사에 따르면 1999년도의 채식주의를 희망하는 인구수 비율보다 2018년도는 1% 정도로 오히려 더 낮다고 합니다. 그밖에 연령별 분석 내용도 있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브라운 대표의 장미빛 전망보다는 대체육 시장의 확장성이 아직은 작아보인다는 분석이었습니다.

 

 

2. 비욘드미트의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호평가 (중국의 Yum과 비교한 기사)

Beyond Meat isn't a stock for queasy investors, but its breakneck revenue growth, improving profitability, and growing list of heavy-hitting partners are all tough to ignore. The stock isn't cheap, but its growth arguably justifies its premium valuation and makes it a compelling stock for investors who can stomach the risk.

비욘드미트는 메스꺼운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은 아니지만, 이 회사의 엄청난 속도의 수익 증가, 수익성 개선과 증가하고 있는 초호화 파트너들 등의 장점을 모두 무시하기 어렵다. 현재 주가는 싸지 않지만 이 회사의 성장은 자신의 프리미엄 가치를 분명히 증명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설득력이 있는 주식으로 만들고 있다. 

 

 

우선은 임파서블푸드는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라, 저같은 사람은 아직 넘보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조심스롭게 판단을 해본 바로는 비욘드미트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번의 호평가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게다가 현재 저는 비욘드미트 주식을 모두 정리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일단 판데믹 효과도 사라지고 있는 듯 보이고 있고, 당장은 임파서블푸드가 비욘드미트의 시장을 일부 잠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인데다, 1번의 기사처럼 대체육 시장의 규모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아서 입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는 비욘드미트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1. CMO를 지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내세우고 있다.(장점이자 불리한 점이기도.)

2. 채식주의자이거나 채식주의를 희망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건강한 음식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3. 진짜 고기같은 맛을 낸다고,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들까지 소비자로 끌어들일 것 같지 않다. 주요 타깃층인 채식주의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리얼한 고기맛은 오히려 회피요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4. 돼지열병 등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는 앞으로 계속 제기될 문제로 보임.

4. 대체육 분야 선점 효과와 규모있는 생산 능력이 입증된 회사

 

등등입니다.

 

물론 주요 파트너사들이 임파서블푸드로 메뉴를 바꾸고 있는 게 큰 문제이긴 합니다. 아마도 그쪽이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데다, 실제같은 고기 식감 때문에 좋을 것이라 판단 하고 있다고 해서, 당장은 비욘드미트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같은 고기 식감"

에 대한 소비자 테스트 결과가 데이터로 나온다면 의외의 역전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쉽게 말해서 주식이 좀더 많이 싸지만 매수하겠다는 뜻입니다. ㅎㅎㅎ 머, 아님 말고. ^^;;

 

 

Photo by Pexels on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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