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약간의 롤러코스터를 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매도 가격을 전 고점으로 보고 버티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한참 아래에서 하락을 맛봐야 했네요. 저야 머 늘 쬐~~금 사고 테스트해본다는 입장을 지금 너무 오래 견지하고 있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긴 하는데, 이럴 때는 다소 안심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무슨 일인가 기사를 뒤져보니, 캐나다 시장에서 맥도널드의 신메뉴로 진입하는데 실패했다는 기사 때문이었군요.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르기도 해서 조정을 받을만하기는 했죠.
증권가의 명언 같은 명언 중에 하나로, 내가 매도할 가격까지 오르지도 않고, 매수할 가격대까지 내리지도 않는다는 말대로, 반대로 제가 목표한 가격대까지 내려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비욘드미트는 어느 정도 다시 높게 반등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몇개월 지켜본 바에 따르면 확실한 것은 '대체육 산업 시장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시장규모가 커지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고, 다른 테크 기업에 비해 기술 장벽이 낮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는 의외로 이 산업에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확히는 반흉반길이 맞겠지만. 하지만 중국에서 지금처럼 계속해서 바이러스 이슈를 터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육가공 공장이 멈추는 건 회복된다 치더라도,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특히 돼지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확실히 대체육 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임파서블푸드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스타트업이지만, 비욘드미트와 함께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 테크 기업입니다. 이 두 기업의 특성과 사업전략을 비교한 최근 기사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임파서블푸드 vs 비욘드미트 : GMO vs non-GMO
There's one problem: To get enough of it, Impossible Foods genetically engineers heme by inserting soybean DNA into modified yeast. That sounds really futuristic, and Dr. Michael Eisen, a scientific adviser for Impossible Foods, makes a strong case for eating GMO foods without fear. Nevertheless, GMO foods are viewed negatively by a segment of the population.
임파서블푸드의 연구원들은 변형된 효모에 콩 DNA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헤모글로빈 색소를 얻어내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건 매우 미래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임파서블푸드의 과학분야 어드바이저인 마이클 이슨 닥터는 GMO푸드를 먹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푸드는 일부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Beyond Meat's products don't contain any genetically modified ingredients. By contrast, Impossible Foods actively pursues these to make their faux meat more "meaty." Therefore, Beyond Meat might appeal more to the health-conscious consumer. But its aversion to GMOs could also leave its products behind Impossible Foods in taste tests.
비욘드미트 제품들에는 어떠한 유전적으로 변형된 재료도 포함하지 않는다. 반대로 임파서블 푸드는 가짜 고기를 좀더 "고기스럽게"만들기 위해 GMO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러므로 비욘드미트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게 더 좋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GMO 혐오 정책은 맛에 있어서 임파서블푸드에게 뒤쳐지게 할 수 있다.
2. 제품 파이프라인 비교
Impossible Foods CEO Pat Brown said "The next categorically new product that we'll launch is almost certainly going to be like a beefsteak." His reasoning for pursuing steak is simple: His company is small, with limited resources and scale. Therefore, it prefers to solve the problem with the highest upside, even though it's a tough nut to crack.
임파서블푸드 대표인 패트 브라운은 " 다음에 출시할 제품은 비프스테이크와 거의 확실히 같은 맛이 될 겁니다."라고 단언했다. 스테이크 맛을 추구하는 그의 이유는 단순하다. : 그의 회사는 작고 제한된 자원을 가졌다. 그러므로 비록 깨기 힘들다 해도, 가장 괜찮은 상태로 문제를 푸는 것을 선호한다.
As a private company, Impossible Foods can afford to take on the risk of producing a substitute for steak, whose texture is challenging to replicate. But a public company like Beyond Meat must focus on the most attainable innovation right now. It already has a decade of experience with a chicken substitute, and it ran new trials with Yum! Brands' KFC in the past year. This makes the most sense for Beyond Meat, and I wouldn't be surprised to see it relaunch Beyond Chicken in some form soon.
개인 회사로서 임파서블푸드는 스테이크 식감을 복제하는 대체 식물성 스테이크를 만들어내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욘드미트 같은 공기업은 이룰 수 있는 수준의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 이미 10년 동안 치킨 대용품을 사용해 온 경험이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염! 브랜드스 KFC와 함께 새로운 시연을 진행했다. 이것은 비욘드 미트에게 가장 이치에 맞고, 나는 비욘드 치킨을 어떤 형태로든 곧 다시 먹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것이다.
3. 규모 비교( Scale )
In January, Impossible Foods told Reuters it couldn't pursue a partnership with McDonald's because it wasn't capable of meeting the potential demand. We don't know how much the company can produce, nor how much McDonald's would want. And we don't really know what Beyond Meat is capable of, either. But we do know Beyond Meat is still pursuing the world's largest restaurant chain, suggesting it does have the scale needed.
1월에 임파서블푸드는 맥도널드와 파트너십을 추진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에게 밝혔다. 이유는 잠재적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는 임파서블푸드가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맥도널드가 얼마나 원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는 비욘드미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욘드미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 체인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는 비욘드미트는 필요한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
최근에 맥도널드와 함께 했던 시제품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는 비욘드미트에 대해 매우 비관적인 전망으로 판단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맥도널드의 기존 보유하고 있던 메뉴들조차 코로나19때문에 줄이고 있었다고 하네요. 식물성 고기의 상품성에 대한 비관적 판단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뜻이죠.
먼가 사업성이 있을 것인가에 있어서 임파서블푸드가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미래에셋도 여기에 투자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건강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나 사업 전략면, 능력면에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비욘드미트가 더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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