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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일기30

아빠와 오래 전에, 추억 하나 문득 궁금한 생각이 났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교육자였던 아버지의 삶이? 생각이? 질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내가 궁금한 것을 구체화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당연하게도 불가하다. 돌아가셨으니. 최근에 사업을 했던 경력을 재활용해보려고 즉흥적인 마음으로 창업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진로 방향이 "교육"이라면 당장 이렇게 이용해봐야겠다, "투자나 벤처링"이라면 혹은 "재창업"이라면 대학원 인프라를 이렇게 써 봐야겠다라든가, 그런 게 있을텐데, 나는 어째 "물음표"만 더해졌다. 최대한 사람들을 만나봐야겠네, 그렇다면 그들에게 무엇을 물어봐야하지? - 라는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이 아빠가 떠올랐다. 아, 우리 아빠 선생님이었지. 큰 관계성은 없겠지만, 갑자기 평생 교육자라는 직업만을 가지고 살았던.. 2020. 11. 12.
40일 도파민 단식 50일차 종료 : 작심3일의 효과 드디어 끝났습니다! 우후~~~ 사실 어제가 마지막날 50일차였지만, 조금 바빴던 탓에 나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축하 글을 이제야 쓰네요. 마지막으로 향할 수록 금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유혹도 거세져서, 어제밤에는 하마터면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클릭할 뻔 했답니다. 그래도 게임과 TV시청만큼은 끝까지, 한치의 흠도 없이 잘 지켜내었답니다! 그렇다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집중력 개선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 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단 하루만에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마음이 가벼운게, 그럼 머, 2021년 1월에 새로운 기분으로 40일 도파민 단식을 또 해보지 머...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입니다. 어쩌면 이런 게 역설적으로 "작심3일의 효과" 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합니다. 고.. 2020. 11. 10.
늦은 나이에 진로 고민 중. 마음의 상처를 얻게되서, 혹은 깨달음이 생겨서 무엇때문의 비중이 더 클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내가 포기하는 것이 있다. 무언가에 대한 기대 사람에 대한 기대, 호감받을 기대, 노력했으니 잘 될것이라는 기대, 기타 등등 그렇다고 내가 욕심을 아주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기대 조차 없다. 어쩌면 상처를 덜 받기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가짐은 일종의 상처 유보 혹은 유예의 시간 을 늘리기 위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아야 나의 너덜너덜해진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는 새로운 경험 그런데 이런 것은 늘 그렇듯이 유통기한이 있다. 그 새로운 경험이 내게 의미 있는.. 2020. 11. 8.
40일 도파민 단식 45일차 :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나머지 추가 시간 네, 40일이 벌써 지났습니다. 우후~~ 그런데도 10일 정도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단식 초기에 매우 느슨하게 시작했던 기간을 고려해서 10일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참, 역시나 힘드네요. 항상 제 자신과의 약속은 잘 지켜야하는데, 10일을 연장하니, 갈등 없이 잘 지켜지던 것들도, 마음의 유혹이 거세지네요. 그래도, 그래도 지나가는 시.간. 만큼 가장 쎈 존재가 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연장한 10일도 이제 절반이 지나버렸으니까요. 다음주 월요일이 지나면 저의 도파민 단식은 끝납니다. 완벽하게 했느냐고 물으면, 솔직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꾸준히 강도 높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TV시청 금지와 게임 금지 였습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확보한 것은 먼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처음에는.. 2020. 11. 4.
어려움을 많이 느낀 하루. 나이 탓일까요? 아니면 너무 쉽게만 생각했던 탓일까요? 오늘은 모든 일이 생각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하루입니다. 이런 날은 모든 걸 내려놓고 밖으로 돌아다니거나, 영화를 봐도 좋았을텐데요. 참 코로나19란 놈이 그저 얌전하게 모니터만 바라보게 만드네요. 어렵지만 해결해야하는 문제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우선 순위가 높은 일들도 많은데. 1. 해결될만한 것부터 시작해본다. 2. 모르는 건 유료강의를 찾아보거나 주변에 알만한 이를 찾아보자. 3.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방법도 있다. 위처럼 해보면 좀 낫겠죠? 안되는 일에 집착하는 버릇도 버려야할 것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니까. 정말 중요한 일은 사실 글쓰기 인데, 다른 일에 시간을 빼앗기게 되네요. 억지로 이렇게 매일 글쓰는 약속.. 2020. 11. 4.
꽂히는 게 있고 싶다. "꽂히는 게 있고 싶다." 평생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온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먼가에 꽂혀서 사는 사람. 내가 못하니까?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 눈치를 보며 살고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 그런지 확신은 없다. 지금은 40일 글쓰기 에 도전해보고 있는 상태이긴 하다. 40일 후에는 바라고 바라던 방향을 찾을까? 왜 나는 방향을 잃어버렸을까? 해보고 싶은 건 많지만, 이거다 싶은 건 늘 없었다. 그만큼 재주가 없나보다 싶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그게 원인일까? 나는 본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어릴 때는. 여행도 좋아하고. 그런데 좋아하는 거 하면서 사는 걸로 족할까? 그럼 잘 하는거? 잘 하는게 있나? 그럼 잘 하는 게 있기는 하지. 그런데 돈이.. 2020. 11. 2.
40일 도파민 단식 38일차 : 점점 크게 느껴지는 유혹은? 네, 지금까지 기특하게도 잘 중단하고 있던 '게임'에 대한 유혹입니다. 추가로 10일을 더 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고작 12일이 남은 상태죠.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되니, 되려 유혹을 크게 느끼게 되네요. 가장 평온했을 때는 20일에서 30일차 사이였습니다. 머랄까, 내가 이만큼 잘 지킨 것을 더욱더 지키려는 마음이 커져서, 유혹의 강도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초반에 느꼈던 감정들이 느껴집니다. 초기 10일 이내 만큼 강렬하지는 않지만요. 뒤로 갈수록 커질까요?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좋아진 것은 집중력이고 조금 아쉬운 건, 불면증에 그닥 의미있는 변화는 없다는 점 11월 9일이면 대망의 40일 아니 50일 도파민 단식이 종료가 되는 날입니다. 다시 게임을 하고, TV보게 되면 다시 산만해질.. 2020. 10. 28.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보냈니? 오늘은 오랜 골칫거리인 불면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영 안좋은 하루였어. 그럼에도 하루를 꾸역꾸역 버티어냈다고 생각하며 블로그에 머를 써야할지 글감을 방금 전까지 생각했고. 그렇다면, 오늘이 정말 별루였을까? 갑자기 어제와 비교해보고 싶어졌어.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보냈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루 종일 졸리다보니, 저녁에는 신경질이 나서 그렇지, 그럼에도 난 오늘 계획한 것들을 제법 했자나? 어쩌면 도파민 단식덕일 수도. 기분이 안좋아도 부인할 수 없는 알맹이가 있잖아. 나는 자신에게 좀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는 걸 잊으면 안돼. 이런 하루들이 모이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 어색하지만, 내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보자구. 잘했어, 그리고 잘 자. 2020. 10. 27.
폐업한 사업가의 앞날에 대한 고민 오늘은 창업대학원의 워크샵이 있었던 날.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수업을 받아왔던 터라, 직접 얼굴을 다함께 처음으로 본 날이기도 하다. 다들 화면에서 얼굴만 보았던 터라, 얼른 알아보기 낯설었다. 화면에서 보면 얼굴하고 크게 달라서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신장과 골격을 함께 보니, 느낌이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지나니, 점점 모임은 재미있어졌고, 그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나는 먼저 집을 돌아왔다. 늘 그렇듯이 사람들을 만나고 나면 머릿속이 와글와글, 몹시 시끄럽다. 두서도 없고, 맥락도 없는 생각들이 여기저기서 펑펑 팝콘처럼 튀쳐나와서 내 머릿속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닌다.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머릿속이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그래서 가끔은 날 밤을 새기도 한다. 그런데, 그 .. 2020. 10. 25.
오랜만에 중간고사를 치른 늙은 대학원생, 글쓰기 40일 도전 선언하다 학교생활 졸업한지 오래되었다. 즉흥적인 기분으로 들어온 대학원 덕분에 요 며칠 중간고사로 제출해야하는 과제들로 조금 바빠지니, 정말 학생이 이랬구나 싶어 스스로가 이상하다. 그래도 만학도의 기분이 이런 걸까 라고 쓰려니, 좀 오바스럽다. 어째튼 대부분의 과제는 마치고 내가 제출해야할 것들은 제출하고 나니, 오늘은 좀 덜 바쁘고, 산만하게 하루를 보냈다. 하루 끝에 태권도장에 들러 일주일만에 잠깐 1시간 운동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러고보니 새롭게 결재를 해야하는 시기가 돌아와서 그런지, 도장의 사범님에게서 도착 바로전에 전화가 왔다. 보통 그렇지 않으면 좀 많이 빠져도 전화는 잘 안 오는데. 다정하게 말하지만 적당하고 성격 좋게 잘 처리하는 모습에서 어리지만,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 성격은 많이 .. 2020.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