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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다

[제주 한달 살기] 서귀포 중문의 건강한 맛을 좀 아는 분께만 추천하는 카페

by 셜리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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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살기 글을 성실하게 써보겠다는 당찬 포부는 저리저리 던져버리고, 제주도 중문 근처가 이렇게 볼거리 할 거리가 많았나 하며 감탄을 내내 하다가 시간이 훅 지나가버렸네요. ㅠㅠ. 늦은 감이 있지만, 우선 중요한데,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카페 하나를 오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안녕,좋은하루 cafe'

서귀포 중문에서 나름의 복작 복잡한 시내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이곳을 소위 '힐링 카페'로 추천해봅니다.  이곳은 근처에 유명한 수두리 칼국수 포함에서 맛집들이 많고, 중문의 도회적 풍경을 나름 가지고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입구에 다다르면, 맛집 소문에 찾아든 카페인데, 중문의 화려한 다른 카페에 비해 소박하고 평범하기 그지없어서, 잠시 솔직히 놀랐습니다. 카페 안도 실제로 많이 작고요. 아, 그런데....

ㅇㅇ

잔뜩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팥빙수를 한입 딱 물었는데~~ 와, 진짜 그 텍스처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고, 두번째로는 그것이 건강한 맛이라는 것에 더욱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한데, 저는 자극적인 맛보다는 건강한 맛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인절미 하나는 정말이지 배불러서 남긴 거랍니다. ㅎㅎㅎ

 

뒤이어서 이것도 맛보라며, 서비스로 내주신 백향과 음료와 요거트랍니다. 두말할 것 없이 완전 건강한 맛이었고, 요거트의 텍스처도 완전 제 취향이었죠. 완전 부드러운 수제 요거트였거든요! 사진 속의 아주머니가 이곳의 카페 주인장이신데, 우리가 감탄에 감탄하며 먹고 있자니, 친절하게 백향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덕분에 저는 제주도 떠날 때 끝물이라는 백향과를 사서 올라갔고요. 백향과청으로 만들어서 밤마다 먹었답니다. 이게 수면에도 도움이 되더군요!

사실 중문에는 풍경 끝내주는 카페들이 무척 많습니다. 더클리프라던가, 휴일로, 원앤온리, 카페팔길 등등. 하지만 이런 곳들은 한달 동안 한 번밖에 가지 못했네요. 그런데 여기는 자주 들러서 카페 주인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음료들을 다양하게 맛보았답니다. 기본적으로 이분의 넉넉한 인심도 한몫했다고 부정할 수는 없겠네요. 하지만 그 순수하고 건강한 맛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친절해도 여러 번 가기는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중문을 떠나기 이틀 전에도 마지막으로 맛보기 위해 들렀는데, 섭섭하다시며, 우리가 주문한 것 외에도 바리바리 싸주셨답니다! 중문을 다시 가게 된다면, 아마 반드시 들르게 될 것같네요. 안녕,좋은하루 대박 나세요~~ 제발~~ 그리고 그만 좀 퍼주세요~ 그러다 머가 남겠능가요? 여러분, 여기 가면 꼭 제 값 다 치르고 사 드세요, 제발~~ 돈쭐 좀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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