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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일기

40일 도파민 단식 50일차 종료 : 작심3일의 효과

by 셜리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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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습니다! 우후~~~

사실 어제가 마지막날 50일차였지만, 조금 바빴던 탓에 나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축하 글을 이제야 쓰네요. 마지막으로 향할 수록 금하고 있던 것들에 대한 유혹도 거세져서, 어제밤에는 하마터면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클릭할 뻔 했답니다. 그래도 게임과 TV시청만큼은 끝까지, 한치의 흠도 없이 잘 지켜내었답니다!

Photo by Alexas_Fotos on Pixabay

그렇다면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집중력 개선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

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단 하루만에 처음으로 돌아갈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마음이 가벼운게, 그럼 머, 2021년 1월에 새로운 기분으로 40일 도파민 단식을 또 해보지 머...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입니다. 어쩌면 이런 게 역설적으로

"작심3일의 효과"

라고 부를 수 있을 듯합니다. 고치기 어려운 게 있다면, 짧은 기간 동안에만 지켜보기로 자신과 약속하는 게 이루어지기도 쉬워서 자신감도 상승하고, 게다가 원래로 되돌아가도 부담없습니다. 말했듯이 다시 또 짧게 작심3일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제가 해보니까 작심3일이 제일로 어렵고, 다음은 7일, 그 다음은 10일이었습니다. 10일에서 30일사이는 정말 부드러웠다고 말할 수 있고요, 그후 나머지 10일 사이에 위기가 살살 다가오다가 추가로 10일 단식을 더할 때는 초기 4일에서 10일사이의 정도의 강도로 유혹이 있었습니다.

 

40일 도파민 단식 기간 중에 잘 안 지켜진 것도 솔직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게 유튜브 시청과 관리자 페이지를 자주 들여다보는 것이었을텐데, 핵심은 게임과 TV시청 중단이었기에 노력하는 수준으로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했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도파민 단식의 효과 중에 하나인 특별한 영감 혹은 인사이트 같은 것은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내 인생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요즘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집중해서 하루 하루 살아가다보면 무언가를 만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면증에는 그닥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없었네요. 기본적으로 생각이 많은 체질이라 이게 참 여전히 고민으로 남았네요. 머, 어떻게 되겠죠. ㅎㅎㅎ....일단 기쁜 걸로, 그리고 내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을까요?

 

 

<단식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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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게임

커피(믹스)

인터넷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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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페이지들  확인 : 하루 3회 이하 확인(오전에 1번, 오후 2시에 한번, 이후 필요시 1번)

유투브 시청 : 관심사, 일과 관계 된 것으로 제한 시청

이메일 체크 : 하루 2회 미만

스마트폰으로 잠자기전 인터넷 사용 금지

카카오톡 사용 : 대학원과 업무 관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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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것질(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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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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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독서
명상
글쓰기
업무(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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