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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얻게되서, 혹은 깨달음이 생겨서 무엇때문의 비중이 더 클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내가 포기하는 것이 있다.
무언가에 대한 기대
사람에 대한 기대,
호감받을 기대,
노력했으니 잘 될것이라는 기대,
기타 등등
그렇다고 내가 욕심을 아주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한다고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기대 조차 없다. 어쩌면 상처를 덜 받기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가짐은 일종의
상처 유보 혹은 유예의 시간
을 늘리기 위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아야 나의 너덜너덜해진 마음의 상처가 회복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 중의 하나는
새로운 경험
그런데 이런 것은 늘 그렇듯이 유통기한이 있다. 그 새로운 경험이 내게 의미 있는 일이 되어야할텐데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어쩌면 '의미있는 일'의 발견이 내게는 나름의 보상이 될 수도 있고 계속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될 지도.
늦은 나이지만 아직도 나는 진로를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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