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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미국 육류 공장 폐쇄로 비욘드미트 폭등 장세는 계속 갈까?

by 셜리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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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참 많이 오르더군요.

 

제가 그리 성공적인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에 반해, 비교적 일찍 매수에 들어간 탓으로 제법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총합으로는 마이너스...) 이번에도 다시 느끼게 되는 건, 주식에도 궁합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ㅎㅎㅎ 무근거로 작년말에 매수했다가 적당한 선에서 성공적으로 매도를 한뒤에 3월말, 4월 중에 분산 매수를 해서 또 수익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Tommy & Gary on App Store

 

언택트 시대가 코로나19로 몇십년 앞당겨진 요즈음, 이로 인해 수해를 입게 된 비욘드미트, 계속 갈 수 있을까요?

식물성 고기인 비욘드미트는 대체육산업에서는 선발 기업입니다. 일찍부터 시작해서 연구하고 개발하느라 고생 고생하다가 작년부터 수익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기쁨도 잠시,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반반의 평가지만 잘 읽어보면 부정적인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가장 마이너스 요인은

 

"대체육산업에서 고유의 해자가 얕다."

 

대체육산업이 성장시기를 맞이 했다고 판단한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고, 임파서블푸드라는 스타트업은 후발주자임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낮은 가격으로 공격적인 공급을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자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제가 직접 비욘드미트 버거를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조금 게을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이런 저런 자료 조사를 해본 토대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아직까지 맛이나 식감에 있어서 제일 좋은 편에 속하는 것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매수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선발 기업이고 먼저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니, 나름의 경쟁 전략이 있을 것이다. 

  2. 대체육 분야에서는 약하지만 나름대로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3. 코로나 이전에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도 있었던 점을 고려해서 먹거리 안전,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4. 이제 겨우 도입기에서 갓 벗어나는 상태인데, 대기업까기 가세한 경쟁자가 많아진다는 건 시장이 커질 가능성 높다는 뜻 아닌가? 그렇다면 당분간은 절대로 망하거나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같다.

4번의 판단은 제가 스타트업을 운영해본 경험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경쟁자를 의식하거나 대기업의 참여를 걱정하기보다는

스타트업은 시장이 커질 전망이 보인다면 우선 기뻐해야 합니다.

비록 내 스타트업이 1등을 할 수 없다해도 적어도 내게 떨어질 먹거리도 커질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과 제한된 시장에 경쟁자가 느는 것은 구별해야하는 점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언제 매도 하냐는 거겠네요. 아래 차트를 보니, 전고점에 도달한 상태이네요. 돌파한 것은 아니니, 단기적 관점에서 보면 매도하는게 맞을 것같아 보이긴 하는데요. 진정한 승자는 끝까지 들고 가야한다는데, 요즘 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오래 들고갈 자신이 솔직이 없는데, 저도 어찌할지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마냥 좋아할 수 없는데, WTI유가에 장기투자했다가 동전주 들고 있습니다. =.,=;;

 

image by investing.com

 

마지막으로 오늘도 잠깐 영어 공부 스쳐지나가보겠습니다. 경쟁 스타트업인 임파서블푸드의 무서운 성장세도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잠깐 영어공부>

Impossible Foods expects to expand its retail footprint fifty-fold this year, it said, as demand for plant-based meat soars both in retail and restaurants among health and environment conscious customers.
임파서블푸드는 올해의 소매 규모50배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와 환경을 염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식물성고기에 대한 수요가 소매업과 레스토랑에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Beef and pork producers including Tyson Foods Inc have signaled disruptions to the U.S. food supply as they are forced to shut many meat plants to curb the rapid spread of the coronavirus.

타이슨푸드를 포함한 육류 생산 기업들은 미국의 식량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육류 공장을 폐쇄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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