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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다

위기의 한 주 : 이거슨 액땜인 건가?

by 셜리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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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점을 봤다면, 점쟁이는 12월에 조심하라고 얘기했을까요?

 

월요일에는 종이를 자르다가 실수로 칼이 내 손가락을 썰어버릴 뻔 했죠. 아직까지도 날카로운 칼날에 뼈가 딱하고 닿는 듯한 느낌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오소소한 느낌이 스치는군요. 손가락에 닿자마자 급하게 칼을 치웠지만, 깊이 밖힌 후라 피가 철철나더군요. 병원가서 꿰메야하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투명 반창고로 딱 밀봉해서 5일 정도 지나니까 다행히 거의 다 나아가네요.

 

두번째로 어제인 금요일에는 교통사고를 당할뻔 했답니다!. 더 소름끼치는 건, 6년전에 당했던 교통사고와 똑같은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2014년 당시에도 교통이 막히는 상태라 나를 포함한 모든 차들이 슬슬 굴러가는 상황이라 사고가 날리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뒤로 오는 차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고 막무가내로 달려와서 내 차 후방을 받아버렸던 황당한 사고였죠. 그때는 운도 안좋아서 내 앞과 좌우 옆으로 모두 차에 둘러쌓여있어서 피할 곳이 없었던 데다가 나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차가 이미 멈춘 상태여서 피할 방법이 전혀 없었죠. 가해자도 자신이 왜 브레이크를 안밟았는지 모르겠다고 횡설수설하고, 듣고 있는 입장에서 아주 황당했죠.

 

이번에도 교통은 막히는 상태에서 느리게 가던 상황이라, 정지 교통신호를 받아서 흰색 선에 맞추어 부드럽게 멈추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끽"

하는 비명소리를 듣고 뒤를 백미러를 보니, 트럭이 내 뒤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오다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상황이 파악되더군요. 아무리 봐도 내가 지금 멈춘 자리에 그대로 있다가는 받칠 것이 분명해보여서, 앞으로 조금더 움직여서 피했답니다. 이번에는 '운 좋게도' 내 앞에 정차한 차가 없었거든요. 두번째 겪는 일이라 그런지, 그 상황에서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능숙하게 처신했지만, 바로 뒤이어서 6년전 교통사고가 데자뷰로 느껴지면서 나도 모르게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교통신호가 바뀌니까 그 쌍노무 트럭 운전자는 사과 한마디 없니, 내 차를 가로질러 쌩하고 지나가버리더군요. 뻔뻔한게, 혹시 어디 CCTV 영상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신고하고 싶어졌네요.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러나 저러나, 난 이번주가 운이 좋았던 걸까요? 아니면 나쁜데 내가 잘 넘긴 걸까요?

복권이라도 당첨되려나 기대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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