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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고록

07. 초기 창업의 자금 조달 방법 2 : 정부지원사업 선정 요건들

by 셜리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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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이나 창업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 갖추어야하는 조건들이 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맞는 지원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기도 어렵지만, 잘 찾는다해도, 그러한 것들을 위한 조건들을 갖추는 것도 초기에는 어렵거나 번거로운 것들이 많이 있다.  우선,

사업계획서 (사업제안서) 작성

는 모든 것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간혹 좋은 학교, 좋은 경력이 아니면, 지원받지 못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SKY 졸업이나 좋은 경력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정부지원사업 어디에도 그런한 것들이 조건으로 명시되어있지는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서류를 검토하는 심사위원분들의 마음에서 그러한 것이 작용하는 것까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런 것은 신경쓰지 말자. 그럴 시간에 사업계획서를 잘 쓰는 게 확률을 높이기는 것일 것이다.

 

 

제외 요건들

  • 채무불이행
  • 국세, 지방세 체납
  • 부채비율 1000% 이상 : 3년 이내 기업은 비해당
  • 자본잠식 : 3년 이내 기업은 비해당
  • 과제 중복 여부
  • 기업 부도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개별적인 지원사업별로 몇가지가 더 추가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통적인 것들만 짚어봤다. 열심히 사업계획서 쓰고 지원사업에 지원까지 끝냈는데, 그리고 통과까지 했는데, 만약에 위에 해당이 된다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어있다. 대부분은 서류도 통과하지 못하고 끝나겠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우선은 국세와 지방세는 잘 내야하는게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아무튼 위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시작하지 마라. 시간 낭비이니까.

 

 

가점 혹은 유리한 요건들

  • 지식재산권 보유
  • 4차산업혁명분야
  • 소부장 강소기업
  • 벤처기업인증
  • 여성기업
  • 창업교육이수
  • 수요기업협약서
  • 참여기업
  • 매출(재무재표)

너무 가점 사항을 열거했나보다. 지원사업별로 적용되지 않는 것도 있다. 수요기업협약서나 지식재산권 보유, 매출 실적의 경우 직접적인 가점 사항에는 없다 하더라도, 실제 평가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니까, 준비할 수 있으면 준비해두면 유리하다. 예를 들어 수요기업협약서의 경우, 앞으로 개발할 제품/서비스에 대한 가수요를 입증하는 것이므로 평가시 의미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꼭 협약서가 아니라도 미래 수요를 입증할만한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으면 무조건 좋다.

 

 

지원사업별 공통 요건들

공간 지원 :

  • 제한 요건 : 예비창업자/3년이내/5년,7년이내 기업으로 지원사업 공고별로 제한할 수 있다.
  • 창업지원센터별로 입주를 위한 적정 인원 이상이나 이하를 요구할 수 있다.
  • 사업계획서 제출 / 사업 발표
  • 평가 : 사업성, 입주 필요성, 창업자(팀)의 역량, 사업계획의 적절성
  • 제외 :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 대체로 3년 이내 기업은 매출 실적은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매출이 없거나 적더라도,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으면, 즉 관련 포트폴리오가 많아도 긍정적 평가받을 수 있다.

창업 사업화 지원 :

  • 예비창업자/3년이내/5년,7년이내 기업으로 지원사업 공고별로 제한할 수 있다.
  • 나이 제한이나 사업분야 제한 : 39세이하, 제조업/서비스업 등으로 제한할 수 있다.
  • 사업계획서 제출 / 사업 발표
  • 평가 : 사업성, 입주 필요성, 창업자(팀)의 역량, 사업계획의 적절성
  • 제외 :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지적재산권 침해, 국가연구개발 참여제한, 지원사업 목적에 부적합, 과제의 중복성 등 외에도 이전 동일 프로그램 선정 경력이 있으면 재참여가 불가할 수도 있다.
  • 가점 : 지적재산권 보유, 창업교육 프로그램 이수, 벤처기업인증, 4대산업혁명 16대 중점 분야 등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IR연구개발지원사업 예) :

  • 7년이내 기업 / 매출 20억원 미만 기업
  • 여성참여기업, 소셜벤처기업, 재창업기업의 경우 따로 지원 부문이 할당되어 있다.
  • 사업계획서 제출 / 사업 발표
  • 평가 : 사업성, 입주 필요성, 창업자(팀)의 역량, 사업계획의 적절성
  • 재무재표는 3년 미만 기업은 제출 면제가 된다. 즉 매출 실적을 평가 기준으로 서류 평가에서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지원 사업들도 대체로 3년 미만 기업에게는 관대한 편.
  • 제외 :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국가연구개발 참여제한, 지원사업 목적에 부적합, 과제의 중복성, 기개발/기지원여부, 제외업종 여부, 기업의 부도, 부채비율 1000%이상, 자본잠식기업, 참여회수제한(4회까지는 재지원가능)
  • 가점 : 4대산업혁명 16대 중점 분야, 소부장 강소기업 100선정 기업

TIPS 프로그램 :

  • 7년이내 기업 / 매출 20억원 미만 기업
  • 2인 이상의 팀 구성
  • 운영사의 투자 확약 및 추천 / 창업팀의 지분율 50% 이상 확보
  • 사업계획서 제출 / 사업 발표
  • 평가 : 사업성, 입주 필요성, 창업자(팀)의 역량, 사업계획의 적절성, 보유 기술의 전문성, 운영사의 투자 및 지원 계획
  • 제외 : 재참여불가,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개별사업 참여제한 기업, 지원사업 목적에 부적합, 과제의 중복성, 기개발/기지원여부, 제외업종 여부, 기업의 부도, 부채비율 1000%이상, 자본잠식기업
  • 가점 : 4대산업혁명 16대 중점 분야, 소부장 강소기업 100선정 기업, Pre-Tips 성공 판정 기업
  • 요즘은 Pre-Tips와 Post-Tips로 전천후로 지원하는 모습이라, Pre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에 가점을 주고 있다.

 

 

개략적으로 초기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봤다. 여기서 정리한 것들은 열심히 사업계획서를 내서 제출했지만,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는 바람에 중단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갖추고 있으면 공통적으로 가산점이 될만한 것들도 같이 정리해보았다. 주로 기술적인 내용들이라 적다보니 정성적인 요소들은 여기서 빠졌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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