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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월세 30만원에 15평 괜찮은 사무실 구하기 1편

by 셜리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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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사업을 쉬고 있다.

 

법인이었던 터라, 회계년도를 고려하면 당장 완전하게 정리할 수 없어서, 사업자등록번호는 살아있지만, 아무튼 그렇다. 당장이라도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버릴 줄 알았는데, 아무런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 게 정말 이상했다. (머, 언젠가는 떠날거라 생각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나보다. 사업 자체보다, 온갖 나쁜 일들 혹은 사람들과 싸워 이겨나가느라 대부분의 에너지를 소진했던 게 가장 속상했었다.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건강도 안좋아지고……

지금은 내가 이렇게 혼자 조용히 있는 것에 가장 큰 치유를 받고 있을 정도이니.

 

그렇게 지내던 중에 제 DNA에도 사업가로서의 변형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기분에도 일을 저질렀으니. 맞다, 그 요즘 안좋다는 부동산 투자를 했다!

 

 

사업 망했다면서 무슨 돈이 있어서?

 

 

심지어,  많은 이들이 부동산 거래하기가 참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만의 공간을 제대로 갖고 싶다,  그걸로 먼가 활용하고 싶다, 그곳에서 재기하고 싶다.. 등등의 설명할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을 따랐다.

 

Photo by Kevin Fernandez on Unsplash

 

평소에도 부동산 사이트를 보면서 아이쇼핑하는 게 즐거운 사람이라, 실제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상가주택이나 아파트, 지식산업센터를 심심풀이 삼아 둘러보곤 했었다.

 

 

 

☞ 부동산 아이쇼핑, 들어는 봤나?

 

Photo by Harmen Jelle van Mourik on Unsplash

 

소형 아파트쪽도 생각해보기는 했지만, 나만의 사무실을 꾸리고 싶었던 마음도 컸고, 대출 여력이 큰 지식산업센터를 매입하기로 했다. 무작정 쉽게 쓸 수 있는 작은 돈이 아니었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나 지역을 고를지, 주변 상황 등을 살피거나 현지 실사도 다니느라, 매입 결정까지는 최소 2달 이상 걸렸다. 집중했던 기간만 계산한 거다.

 

지식산업센터 예시

 

예산 결정하기 

 

최대 예산으로 2억(부가세, 각종 수수료, 세금까지 포함)을 생각했다. 이 예산은 작년에도 한번 매매할 뻔한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하고 있는 평수대를 고려하여 정한 예산이다. 처음에는 1억 5천이 최대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이 만만치 않았고 너무 작을 경우 투자 가치가 떨어질 수 있겠다는 걱정도 있었다. 참고로 지식산업센터는 최대 90%까지 낮은 이율로 대출이 가능하다. 계산해보면, 자기자본은 10~30%정도만 준비하면 매입이 가능한 거다. 내가 얼마까지 대출했는지는 여기선 비~밀.

 

☞ 최대 예산 2억

 

 

예상 비용 계산하기

 

이쯤에서  2억이 내가 수용할 수 있었다라고 하는 기준의 이유를 눈치챘을 듯하다. 70프로든 90프로든 빛을 냈을 때 3%의 이자를  낸다고 가정해보겠다. 2억의 최대 90%인 18000 곱하기 3%는 연 540만원으로 월 45만원 정도.

 

서울에 위치한 15평 정도의 사무실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저렴한 월세 정도의 금액아닌가? 매매를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는 그렇게 돈이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매매가가 2억까지는 아니였고, 부가세를 빼고, 자기 자본도 빼고 계산해야 하니까. 그래서 실제로는 30만원 이하였다.

 

 

하지만 최대로 계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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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X 90% = 1억 8천을 대출을 가정하고
1억 8천 x 3% = 5백4십만원이 연 이자 총비용
5백4십만원 / 12개월 = 월 45만원

 

부동산 매매시에는 매입 비용 외에도 여러가지 부대비용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으므로, 생각하고 있는 부동산 매매 금액에서 5~10% 정도를 더해서 총 금액을 예상하면 좋다. 그래야 당황하지 않는다. 부동산 거래는 생각보다 부대비용이 많이 발생하니까 조심하자.  그렇게 계산한 총금액 기준으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고려했고, 은행별 이자율을 조사해서 최종적으로 대출 비율을 결정했다. 이때 입주시 꼭 필요한 인테리어 비용도 예산에 꼭 넣도록 하자.

 

지금까지의 내 결정이 빚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걱정된다 생각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배운 것은 - 빚도 재산이다 - 라는 거다. 어떤 이는 돈을 쓰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빚을 쓰는 거라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이해해야 나올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다음 편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의 주의점과 구체적인 경험을 이야기를 해보겠다.

 

 

Comming soon.

 

 

2020/03/13 - [재테크] - 월세 30만원에 괜찮은 15평 사무실 구하기 2편

 

월세 30만원에 괜찮은 15평 사무실 구하기 2편

저는 티스토리 초심자입니다. 초반이라 이것저것 은근히 신경 쓰이는 게 많아서, 이미 써놓은 글을 다시 써보기를 하고 있네요. 물론 이거 다 쓰면 이전에 올려놓은 블로그는 지울 예정입니다. 다시 쓰려니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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