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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일기

마음챙김을 위한 글쓰기 시간

by 셜리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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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정도 계속해서 달갑지 않은 일들의 연속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뜻하지 않은 시비나 속상한 일 등등 어찌보면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연달아 겪다보니 마음이 한참 다운되네요.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는 흉몽을 꾸고 깨어났습니다. 문이었던가, 옷이었던가 아무튼 꺼지지 않고 자꾸만 되살아나는 불씨를 간신히 꾹~ 눌어서 꺼버렸거든요. 꿈에서 불은 끄는 게 아니랬는데 ㅎㅎㅎ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내내 제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했습니다. 떨치기 어려운 두려움이 있는지, 걱정거리가 있는지, 그리고 그게 내 인생에서 그렇게 중심이 될 가치가 있는지, 내가 하고 있는 처신이 올바른건지 등등. 아직도 속상한 마음이 남아있지만, 어느 정도 가라앉은 것같습니다.

 

지금 내게 좋은 일은 그닥 없는 것같지만,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보면 좋은 일들은 대부분 이미 당연해져서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일 겁니다. 그러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내게 말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잘 하고 있어, 

 

라고 말이죠. 적어도 여러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것들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여러 방해 공작들이 요 근래에 우르르 쏟아진 거일뿐.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좋은 인연으로 남을 사람은 당장이 아니라도 이어질 테니까.

 

그리고 또, 머..생각지 않게 생일 선물도 받았으니, 좋지 않은가? 좀 우울한 지금의 내게 그대는 귀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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