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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코로나4

난 아직도 넷플릭스 구독자가 아니다.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소비와 유통하는 방식을 바뀌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방송의 경우에는 특별히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만나고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앞당겨 확보하는 서비스들도 늘기도 했다. 이 와중에 나는 50대이지만 꿋꿋하게 아직 넷플릭스를 가입하지 않았지만. 대신에 나 자신도 모르게 유투브를 TV보다 많이 보게 된 것은 확실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각된다. 그 여파로 기존 미디어에서 양질의 광고주를 확보하는데 겪고 있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는 걸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그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으니까. 먼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어색한 광고 장면.. 2020. 8. 21.
코로나19와 구순염은 무슨 관계일까? 어쩌면 별 관계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구순염을 생애 처음으로 앓고 있는 당사자로써 의심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2주가 좀 안 되게 앓고 있다가 이틀 전에 더이상은 내버려 둘 수가 없어서 동네 근처의 피부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입술을 이리 저리 들여다보며, 우선은 알레르기성인지부터 체크하더군요. 올해는 코로나19 덕분에 워낙 히키코모리같은 생활을 했던 터라, 딱히 새로운 것에 노출된 적이 없어서 대답하기 쉬웠습니다. 마스크 빼고는. 마스크가 바로 올해의 대표적인 새로운 아이템이니까요. 처음에는 저도 마스크를 의심하기는 했지만, 종이 마스크에서 천 마스크로 바꾼 뒤에도 꾸준히 증세가 심각해졌기에, 관계는 없지만, 그저 자극이 되니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고 나면 입술이 더.. 2020. 7. 23.
다름을 인정하는 대화 쉽지 않지만, 요즘 우리 사회는 이런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름을 인정화는 대화 대한민국은 요 몇년간 분노에 찬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느낌을 갖는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요즘은 "마스크"로 더욱 더 분노가 솟구쳐 오르기도 했죠. 저도 마찬가지여서, 요즘 페이스북에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을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침묵할 수 있었는데, "친중" 만큼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군요. 나라를 팔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과하다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의 말은 주장과 감정의 사이에 있는 정도라 "해보는 말"이라고 할 자신이 없네요. 그러다보니, 제 지인들 중에 조심스레 반대 의견을 달기도 합니다. 그간의 관계가 있었기에, 다른 생각에 대해 얘기하는 게 무척 조심스러웠을 겁니다. 그걸 .. 2020. 3. 16.
오늘 어떻게든 힘내봐요. 잦아들 것도 같았던 우한 코로나가 콜센터에서 또 대거 확진자가 증가하고 주식은 내가 보기에 끝없이 폭락했고, 운동하러 가던 댄스학원은 벌써 3주째 휴업 상태,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집과 사무실을 고요히 오가는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잠깐 들렀던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혀를 차며 들어왔습니다. 정부의 이런저런 모습들도 도무지 마음에 들지도 않고,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혹여나 해서 두둔하는 모습도 신천지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옛날이 더 행복했던 거같아" 생각하다가, 그런 옛날이 존재했었나 의구심이 들고 이런 상황이 길어질 수록 불안한 마음은 점점 깊어져가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힘내봐요, 우리.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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