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오래 전에, 추억 하나
문득 궁금한 생각이 났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교육자였던 아버지의 삶이? 생각이? 질문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내가 궁금한 것을 구체화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당연하게도 불가하다. 돌아가셨으니. 최근에 사업을 했던 경력을 재활용해보려고 즉흥적인 마음으로 창업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진로 방향이 "교육"이라면 당장 이렇게 이용해봐야겠다, "투자나 벤처링"이라면 혹은 "재창업"이라면 대학원 인프라를 이렇게 써 봐야겠다라든가, 그런 게 있을텐데, 나는 어째 "물음표"만 더해졌다. 최대한 사람들을 만나봐야겠네, 그렇다면 그들에게 무엇을 물어봐야하지? - 라는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이 아빠가 떠올랐다. 아, 우리 아빠 선생님이었지. 큰 관계성은 없겠지만, 갑자기 평생 교육자라는 직업만을 가지고 살았던..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