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도 덜 하고, 남에게 떠넘기려는 사람들, 그것도 경쟁적으로
내가 요즘 경험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이유가 멀까요? 나같이 단순한 사람의 시각으로는, "그 시간에 그냥 해버리는 게 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그거 하나 안해서 머 대단한 이득을 얻는 거같아 보이지도 않고 해서, 올해 2학기에 갑자기 들어간 대학원에서 내가 그냥 과제를 떠맡아 해버렸습니다. 머, 내가 과제 독박을 쓴 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억울하지도 않았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계속해서 마음 한켠 거슬리는 모습들이 계속 보이더란거죠. 말로는 고맙다, 덕분에 우리가 편해졌다 이러지만, 그보다는 어떻게 하나라도 더 이용해먹을 수 없을까 머리 쓰는 게 보였으니까요. 자꾸만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요, 이러면서. 그래도 내가 재미있으니까 괜찮다하고 신경을 안..
202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