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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3

포틀랜드 시내에서 아싸인 내가 글로벌 모임에 참석하다 포틀랜드에 온 김에 어학당을 다녀볼까 했었다. 혹은 운동 클래스를 들어보거나, 아무튼 머라도 배우면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영어 실력이라도 키워볼까 했던 것. 친구 남편이 옆에서 검색하고 있는 나를 지켜보더니, meetup을 권유했다. 글쎄, 잘 모르는 이들을 만나는 친목 모임에 참석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 내키지 않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내가 선택한 것은 태권도 같은 곳에 한 달 정도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려보면 좋겠다 생각했다. 솔직하게 내세우기는 부끄러운 실력이긴 하지만, 내가 이래 봬도 무려 태권도 3단이다. 그러나 막상 찾아보기가 만만치 않았다. 너무 어린 친구들하고 같이 운동하는 것은 싫고, 어느 정도 어른들이 모여서 운동하는 곳을 찾으니, 코로나 .. 2022. 4. 19.
[글쓰기 36일] 미국 석달 살기 준비 중 2탄 20대 때에는 미국 가면 가는 것이지, 미리 정리하고 준비하고 이럴 게 많지 않았던 거같은데, '석달살기 준비'라고 쓰고, 정리라고 읽는 느낌적인 느낌이야. 물론 준비한 것도 있지. 가장 첫번째로 급하게 서둘러서 한 것은... 1. 백신 접종 완료 이건 비행기 타려면 다른 방법이 없으니, 가성비가 맞는다면 맞겠다는 조건에 부합하여 부랴부랴 맞았어. 늦게 맞아서 좋았던 점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 예약을 언제 했든, 날짜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고무줄처럼 맘대로 조정할 수 있더군. 미접종을 선호하더라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이점은 조금 많이 위로가 될거야. 이 시점에서 어떻게든 화이자 맞아보겠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마냥 기다리던 40대 동생들의 모습이 문득 떠오르네. 그리고 이어서 백신.. 2022. 2. 27.
[글쓰기 35일] 미국 석달 살기 준비 중 1탄 지난 여름에 나는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를 했어. 노마드 삶의 시작을 위한 첫 번째 실험이었는데, 나는 절반의 성공만 거두었지. 같이 의기투합했던 지인 대표님도 같은 생각이야. 우리는 제주도 가서 일주일에 최소한 4일은 열심히 일하고, 많이 놀면 3일 정도 놀자고 했지. 일하다가 갑갑해지면 주변 맛집이나 풍경 좋은 곳을 드라이브하는 정도면 족하다 생각했어. 그렇게 한가하게 지낼 거라는 우리의 기대와 달리, 지인들이 정말이지 너무 열심히 놀러 온거야. 결과적으로 나는 과거 10년간 못 논 것을 한풀이하려고 작정이라도 한 듯이, 마치 20대 때처럼, 아주 제대로 놀다 왔어. 이러려고 제주도 간 게 아니었는데. 이번 미국 석달 살기에는 혼자 갈 거야. 제주도 동기들이 섭섭해해도 어쩔 수 없어. 이들에게 미국행에..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