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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감2

긴급 주유 서비스와 깜빡 깜빡 건망증 ㅠ.ㅠ 어제 신경안정제 자낙신 반알을 먹은 탓이다. 전날 파도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기에 불면을 피하기 위해 먹은 것이었다. 그럭저럭 잘 수 있었어서 다행이었지만, 문제는 오늘 아침 내내 약간 멍한 상태라는 것이다. 운전을 하면서 '아, 주유해야지, 아 맞다, 또 잊었네' 를 두어번 했을까, 액셀 클러치를 밟고 있어도 차 속도가 스르르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인도 근처로 슬슬 다가가서 멈출 수 있었다. 4차선 도로 한 가운데서 멈추게 되었다면 어쩔 뻔 했나! 생각만해도 식은 땀이 주르르 흐른다. 당황한 마음으로 자동차 보험 회사에 전화를 해서 차량번호와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대었다. 내가 가입자가 아니란다. 아차차 작년에 보험사를 바꾼 걸 잊었다. 가만 바꾼 데가 어디였더라.. 2021. 3. 30.
[짧은 시] 시간에 대해서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았던 녀석이 어느 틈새에 나를 밀쳐내고, 또 멀어져 가고, 안타깝다. 2019년 여름에 내가 이런 메모를 남겨놓은 걸 발견했다. 길을 찾으려고 미리 놓아두었던 작은 조약돌 하나를 발견한 기분이다. 2021년이 되었어도 아직까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내게 어떤 느낌을 던져주는 말 같다. 차라리 좌충우돌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2021.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