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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회고록13

[멘토링] 창업자들은 창업 아이템을 어떻게 발견할까? 창업 아이템은 창업자 본인이 발견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 괜찮은 기회를 발견해서 일을 벌이고, 내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줄 고객을 찾고, 그런 성향의 의미있는 집단을 찾으려는 노력 끝에, 타겟 고객 집단의 크기가 처음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는 판단에 다다르면 멘붕이 옵니다. 아...이거, 어떻게 하지? 타겟 고객의 크기가 작다는 것만으로 반드시 나쁘게 볼 일은 아닙니다. 페이스북 창업자들은 처음에 친구들끼리 인기투표하는 서비스를 재미 삼아 만들다가 사업 시작했으니까요. 그들의 타겟 고객은 고작해야 작은 커뮤니티 수준이었을테니. 다만 거기에 붙었던 프리미엄은 그들이 하버드나 스탠퍼드 대학이라는 네임밸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종의 엄친아 투표였을테니, 여기 저기에서 관심을 모을 수 있었.. 2021. 10. 7.
[멘토링] 비즈니스 모델 정리와 고민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수익 모델은 비스니스 모델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혼돈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 즉 사업 모델은 수익 모델보다 넓은 범위의 의미를 가지고 있죠. 핵심 고객은 누구인지, 그들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가치를 어떤 방식(핵심 기능)으로 전달할지, 그로 인해 어떻게 수익(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인지 등을 포함 한 것이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즉 이익 창출을 사업 활동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온라인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면, 비즈니스 모델은 '소매'일 것이고,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 크몽 서비스는 '매칭'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디즈니의 경우에는 '라이선스'가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되겠지만, 이 경우에는 좀더 복합적이고.. 2021. 9. 26.
2021년 아직 남아있는 사업화, 시설/공간/보육 지원 사업 정리 요즘 멘토링을 하고 있어서, 캐릭터 사업을 하고 있는 멘티에게 필요한 사업들이 없을까 하고 뒤적뒤적 하다가, 조금 정리해보았습니다. 따라서 내용이 좀 편중되어 있을 수는 있어요. 우리 멘티들에게 맞을 만한 걸 정리하는 것이라... 초기창업 패키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게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는 자금과 아이템 실증 검증 등을 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과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지원사업으로 21년도 예산은 1002억원 /960개사 내외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올해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으니, 남은 지원사업이 많지는 않겠죠. ^^ 사업화 자금은 최대 1억원이라고 하는데, 예비 창업 패키지 처럼 실제로는 50% 수준으로 나누어주는지는 따로 알아봐야할 듯합니다. [마감일 2021-10-01.. 2021. 9. 24.
10. 사업하면서 틈틈이 챙겨두면 좋은 것들 : 소프트웨어사업자, 중소기업확인서, 여성기업확인서, 벤처기업인증 등등 사업을 시작하고 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바빠진다. 특히 스타트업이 더한 것같기도 한데,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나면 여유가 생기겠지만, 그렇게 되기 전까지의 스타트업 대표들은 항시 바쁘다. 그 바쁨에서 잠시 피신해있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와중에 틈틈이 챙겨두면 좋은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를 미리 해둔다면, 조달청이나 정부지원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유리하다. 사실 유리하다기보다는, 이게 없어서 자격 요건이 안되어서 지원조차 못해보는 불이익을 안겪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더 맞겠다. 나는 IT 서비스를 개발앴던 사람이라 우선은 이것부터 떠오른다. 그밖에 머가 있을까?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것도 연관성만 있다면 좋다.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 (.. 2021. 9. 23.
09. 계약서를 잘 써도 사고 날 수 있다. 갑이거나 을이거나 상관없이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모두 조심스러워진다. 요즘 어쩌다보니, 갑과 을이 정해진 것처럼 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때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갑질하는 하는 인성이 있는 거지, 위치가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 내가 한 말이지만, 스스로 생각해봐도 명언이다. 민망하지만. 불쾌하고 시간 낭비가 되는 사고를 막으려면, 계약서를 잘 작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잘 작성해도 사고가 날 수는 있다. 특히 작은 회사나 개인들 간에 비일비재하지 않을까 싶다. 계약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많은 탓일 것이다. 근거를 잘 마련해두자. 어려울 때는 이것만이 살길이지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근거를 잘 마련하지? 싶을 것이다. 회의 녹화 : 회의는 항상 음성이나 영상.. 2020. 11. 5.
08. 정부지원사업을 위한 사업 계획서 쓰는 법 :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면? 우선, 사업계획서를 써보는 거 자체가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한번 쓰고 나면, 내 경우에는 신기하게도 그 계획에 따라 업무가 흘러가곤 했다. 머릿 속에만 있는 계획보다 구체적으로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정부가 지원하는 핵심적인 이유 중의 하나가 고용이다. 그리고 정부에서 발전시키고 싶은 분야가 해마다 약간씩 다를 수 있어서, 적용 가능하다면 그 흐름에 맞추어 보는 것도 요령이라면 요령이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유행과는 상관없이 작성해서 선정되었으니, 꼭 안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렇게 하면 다소 불리할 뿐이다. 요즘은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과 같은 4차 산업 분야에 많이 지원해주는 편이다. 1... 2020. 10. 29.
07. 초기 창업의 자금 조달 방법 2 : 정부지원사업 선정 요건들 정부지원사업이나 창업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 갖추어야하는 조건들이 있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맞는 지원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기도 어렵지만, 잘 찾는다해도, 그러한 것들을 위한 조건들을 갖추는 것도 초기에는 어렵거나 번거로운 것들이 많이 있다. 우선, 사업계획서 (사업제안서) 작성 는 모든 것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간혹 좋은 학교, 좋은 경력이 아니면, 지원받지 못할거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SKY 졸업이나 좋은 경력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정부지원사업 어디에도 그런한 것들이 조건으로 명시되어있지는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서류를 검토하는 심사위원분들의 마음에서 그러한 것이 작용하는 것까지 우리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런 것은 신경쓰지 말자... 2020. 10. 12.
06. 초기 창업의 자금 조달 방법 1 : 다양한 정부지원사업들 초기에 사업 아이템을 어느 정도 구상하고 나니, 자본이 없으면 시작할 수 없다는 현실 자각이 찾아왔다. 그리고 자기 자본(내 돈)은 오히려 서비스가 나온 후에 쓰여야 적절하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틈틈이 창업 교육을 여러 번 받은 덕이겠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강의시간에 나온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업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면서, 제품 혹은 서비스를 완성하기까지 얼마가 들 것이고, 그 이후에는 그보다 훨씬 큰 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게 그림이 그려져서였다. 보통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받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중기청 쪽을 받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규칙은 없다. 나는 마케팅이나 사무실 지원은 창업진흥원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개발 자금 지원은 창업진흥원과 인.. 2020. 10. 11.
05. 창업하기 전에 준비하면 좋은 것들 1편 : 창업가의 주제 파악 처음에는 누구나 다 두려움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처음 창업에 뛰어들 때 가장 큰 두려움을 느꼈었다. 이러다 망하기라도 하면 뒷감당은 어떻게 할지, 당분간은 돈을 못 벌 것 같은데 어떻게 버틸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많은 생각이 동시에 밀려들어온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행인건, 대체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상상하던 것보다는 마지막이 그렇게 비참하지는 않았다. 아마 이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다 즐거울 수 없는 인고의 세월이 될 것이다. 잘 되었을 때의 시나리오도 필요하지만, 잘 안되었을 경우에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지,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을지 미리 상상해두는 게 많이 도움이 된다. 자기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 2020. 9. 22.
04. 창업의 나쁜 사례 : 자아비판 2008년 회사를 나오고 프리랜서로 디자인을 계속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크게 아프기 시작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브 모기지 프라임 사태의 여파가 2008년도 하반기에 한국을 강타했다. 2009년 봄이 되면서 외주용역 단가가 4분의 1토막이 났던 기억이 있다. 처음에는 ‘역시 회사를 나오니 수입이 좋아진다’ 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밤샘 작업을 했었는데. 생활이 불규칙한 것은 좀 안 좋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유를 만끽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허리에 심각한 통증과 졸도 등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여러 병증들이 찾아 와서, 여름에 마지막 프로젝트를 간신히 끝내고는 새 일을 맡는 거 자체가 두려워졌다. 서브 모기지 프라임을 핑계로 쉬어야겠다 결심하니, 처음의 괜찮던 ..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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