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은 솔직이 엉망 진창이었습니다. 그래도 게임만큼은 마음 독하게 먹고 안하고 있어서 나름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어제는 대학원 온라인 수업이 하루종일 있어서, 커피도 마시고, 단 것도 좀 먹고 그랬네요. 졸음을 쫒고 반짝하는 에너지가 필요했거든요. 수업이 끝나고는 밀려오는 스트레스를 풀겸 TV도 보게 되더군요. 다만 그래도 2 프로밖에 안봤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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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게임
커피
설탕
이메일 확인
인터넷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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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페이지들 확인 : 하루 3회 이하 확인(오전에 1번, 오후 2시에 한번, 이후 필요시 1번)
유투브 시청 : 관심사, 일과 관계 된 것으로 제한 시청
이메일 체크 : 하루 2회 미만
스마트폰으로 잠자기전 인터넷 사용 금지
카카오톡 사용 : 대학원과 업무 관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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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것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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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것은 운동, 명상, 공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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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독서명상
글쓰기업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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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헐렁하게 도파민 단식을 해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제가 느낀 것은
"저의 불안증을 달래려고 많은 자잘한 것들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에너지도 소모하고 그랬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안하는 것들로 인해 남는 시간이 전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더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지금도 순간 순간 나도 모르게 게임을 하려고 손가락이 움직이려해서 깜짝 놀란답니다. 이 정도의 느슨한 도파민 단식이라도 어느 정도 적응되면, 좀더 강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40일 쯤 되서 생각해보고 10일 정도만 더 연장하면 정확한 의미의 40일을 지키게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불안증도 좋아지면 좋겠네요. 오늘만 문득 불안감이 몰려와서 잠깐이지만 힘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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