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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일기

오랜만에 중간고사를 치른 늙은 대학원생, 글쓰기 40일 도전 선언하다

by 셜리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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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졸업한지 오래되었다. 즉흥적인 기분으로 들어온 대학원 덕분에 요 며칠 중간고사로 제출해야하는 과제들로 조금 바빠지니, 정말 학생이 이랬구나 싶어 스스로가 이상하다. 그래도 만학도의 기분이 이런 걸까 라고 쓰려니, 좀 오바스럽다.

 

어째튼 대부분의 과제는 마치고 내가 제출해야할 것들은 제출하고 나니, 오늘은 좀 덜 바쁘고, 산만하게 하루를 보냈다. 하루 끝에 태권도장에 들러 일주일만에 잠깐 1시간 운동으로 마무리를 했다. 그러고보니 새롭게 결재를 해야하는 시기가 돌아와서 그런지, 도장의 사범님에게서 도착 바로전에 전화가 왔다. 보통 그렇지 않으면 좀 많이 빠져도 전화는 잘 안 오는데. 다정하게 말하지만 적당하고 성격 좋게 잘 처리하는 모습에서 어리지만,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내 성격은 많이 투박한데. 보기와 다르게 촌스러운 성격 때문에, 오해를 잘 받는 편이지.

 

글을 쓰며 다시 읽어 보고, 다시 읽어보고, 그렇게 해도 지금 산만한 내 기분 그대로 글이 써지고 읽혀진다. 40일 도파민 단식 도전도 어느덧 십며칠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잘 안되는  게 있고 또 늘 유혹을 느끼지만 의외로 끝까지 잘 지켜내는 것도 있다. 아무튼 이 도전이 아직 안 끝났지만, 글쓰기 40일에 도전해보려고 지금 비루한 수준으로라도 키보드를 붙잡고 있다. 매일 쓰는 글쓰기 40일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확신은 없지만, 적어도 글쓰는 습관은 좀 잡히지 않을까 하는 목표로

 

오늘부터 계속해서 글쓰기 1일이다. 40분의 1을 했구나. 지금. 긋럭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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